“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라면? 나이를 지우자”

입력 2010-02-11 18:00

[쿠키 건강]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 공감하는 여성들이 많다.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그녀’를 두고 어떤 이들은 노처녀라고 놀리고, 다른 이들은 골드미스라고 높여 부르기도 한다. 인생을 당당하게 즐기는 싱글이라고 자부해 보지만 늘어가는 주름, 알아차릴 정도로 떨어진 피부 탄력에 주눅 들기 마련. 그래서인지 골드미스들은 얼굴에서 나이를 잊고자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나비성형외과 문형진 원장은 “동안얼굴이 뷰티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주름을 적극적으로 숨기고 얼굴에 앳된 인상을 주는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이십대 후반부터 동안 시술을 찾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한국 골드미스들의 공감을 가는 사는 캐릭터와 이야기로 인기를 얻고 있는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세 주인공 박진희, 엄지원, 왕빛나를 통해 골드미스의 얼굴에서 나이 걱정을 잊게 하는 아이템을 소개한다.

◇원만한 성격만큼이나 웃음이 많은 그녀, 눈가주름 걱정은 보톡스로 해결

보도국 방송기자이자 10살 연하의 남자와 러브라인을 만들고 있는 이신영역의 박진희는 웃을 때마다 노출되는 눈가 주름이 걱정일 터. 이십대 후반에 들어서서 갑자기 생긴 눈가주름은 얼굴에서 나이를 말해주는 대표적 부위다. 특히 연하의 남자친구를 둔 골드미스에게는 큰 걱정거리가 될 수 있다. 한 번 생긴 눈가주름은 화장품이나 마사지로 주름을 없애기에는 많은 시간이 들 뿐만 아니라 확실한 효과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눈가 주름을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는 보톡스가 유용하다. 보톡스는 근육의 움직임을 억제시켜 주기 때문에 잔주름이 많은 눈가주름 제거에 효과적이다. 단 욕심을 부려 너무 많이 맞으면 눈가 근육이 한동안 움직이지 않을 수 있고, 효과는 6개월에서 1년이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앳된 인상에 푼수데기로 새침한 그녀, 눈 밑 애교로 동안 이미지 완성

한영동시통역사이자 결혼할 남자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지만 매번 실패를 맛보는 정다정역의 엄지원은 귀여운 외모가 강점이다. 아직은 나이가 그리 서글프지 않는 우윳빛깔 피부와 앳된 외모가 엄지원의 매력. 이럴 경우에는 눈 밑에 애교살을 살짝 넣어 앳된 인상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웃을 때 살짝 볼록해 도드라지는 눈 밑 애교살은 젊고 어려 보이면서 생기발랄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사랑스러운 푼수로 나오는 엄지원의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눈 밑 애교는 눈 밑에 필러를 주입해 도톰하게 채워주는 방식이다. 히알루론산이라는 인체 구성물질을 주성분으로 한 레스틸렌이 주로 쓰이며, 효과는 6개월에서 1년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 팔자주름은 필러로 채우기

왕빛나가 연기하는 김부기역은 레스토랑 컨설턴트로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인상과 의상이 인상적이다. 이런 당당한 여성들도 얼굴에 드러나는 주름은 막을 수 없는 일. 특히 입가에 드리워진 팔자주름은 나이가 들어 보임과 동시에 지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왕빛나가 연기하는 당당한 여성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팔자주름은 주로 중년 여성에게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30대 여성 중에도 입가에 드리워진 팔자주름으로 고민하는 사례가 많다.

이럴 때는 입가 주변이 함몰돼 생긴 팔자 주름을 필러로 채워 주면 팔자주름으로 인한 고민을 덜 수 있다. 나비성형외과 신예식 원장은 “동안성형은 보톡스나 필러를 얼굴에 주입하는 시술이 대부분인 만큼 시술하는 병원이 정품을 취급하는지를 꼭 확인해보고, 얼굴에 주입하는 정도를 전문의와 꼼꼼하게 상의해야 시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