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용품을 이용한 출산 후 몸매관리법

입력 2010-02-10 11:01
[쿠키 건강] 최근 산후 질병도 예방하고 처녀 같은 원래의 몸매를 간직하고자 하는 워너비 ‘스키니맘’들을 위한 산후용품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스키니맘’은 출산 후에 오히려 더욱 여성적인 스키니(Skinny: 마른)한 몸매를 갖고자 하는 산모들의 욕망을 담은 이상형을 뜻하는 말이다.

임신 튼살 회복 돕는 튼살전용제품

많은 산모들은 출산 후 다이어트를 하면 예전 같은 매끈한 몸매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임산부의 70% 이상이 임신 중 튼살이 생기는 현상을 경험한다. 튼살은 주로 임신 초기에 발생해 출산하기 직전 최고조를 이룬다. 임신튼살은 뱃속에서 자라는 아이 때문에 피부가 팽창해서 피부 중간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조직이 찢어짐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튼살이 붉은색일때는 꾸준한 관리로 더 트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이미 하얗게 변한 튼살은 치료가 어렵다. 그러므로 임신중에도 꾸준히 산모 스스로 자신의 몸을 잘 관찰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라란스의 ‘스트레치 마크 컨트롤 크림’은 크로베리 추출물과 100% 식물성 오일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초기 튼살의 색과 범위를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쏭레브에서는 시어버터, 머스캣로즈시드, 비타민E 등 피부탄력과 유연성을 높이는 성분이 함유된 ‘믹스펙테이션 스트레치 마크 크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촉촉하고 발림성이 좋아 산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제품이다. 누들앤부에서는 코코아버터, 아보카도 오일과 비타민C를 함유한 ‘퍼팩팅 크림’이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엄마몸매 가꾸는 모유수유 보조 제품들

한때는 분유를 먹이는 게 유행이었지만 요 몇 년 모유 수유의 장점이 많이 알려지면서 모유수유를 준비하는 산모들이 많다. 모유 수유는 신생아의 알레르기 면역력을 높여주고 충치 발생을 줄여준다.

젖을 물린 산모는 옥시토신이 분비돼 자궁을 수축을 돕고 산후 부종을 줄여준다. 게다가 모유수유를 할 경우 하루에 500kcal의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하루 권장량(2000kcal)를 먹고 가볍게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해 줘도 빠르게 임신 중에 잃어버린 몸매를 되찾을 수 있다.

탤런트 오윤아와 김희선 등도 ‘몸짱 엄마’로 거듭난 비결을 꼽으라면 모두 입을 모아 ‘모유 수유’를 말할 정도로 모유 수유는 칼로리 소모가 높다.

비너스의 ‘산전∙산후 겸용 수유브라’는 산전에 사용하던 브라를 산후에도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컵 안감에 면 원단을 대고 브라 날개 부분에는 면 스판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쾌적하다. 컵 윗부분에는 수유용 아자스터가 달려있어 보다 편리한 수유를 돕는다.

마더스베이비의 ‘너싱머플러’는 모유수유실이 없는 곳에서도 편안하게 모유수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컬러풀한 색감이 돋보이는 너싱머플러는 평상시에는 머플러로 사용하다가 수유 시 머플러 하단에 달린 단추를 채워 너싱커버(수유가리개)처럼 사용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