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졸업 시즌의 가장 큰 고민은 “평생 잊지 못할 ‘졸업 선물’로 뭐가 좋을까?”
졸업은 새 출발을 의미한다. 졸업을 축하하는 동시에 상급 학교 진학과 사회 진출에 대한 격려와 응원의 의미가 담겨 있는 것. 따라서 졸업·입학 선물은 현재보다 앞으로 꼭 필요하거나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것들을 선택할 때 의미가 크다.
초등학생들은 가방이나 문구류가 적당하다. 인기 있는 캐릭터나 알록달록 비비드한 컬러의 가방, 문구류를 선택한다면, 아이나 부모 모두 좋아할만한 아이템. 책가방을 살 경우, 보조가방과 함께 짝을 맞춰준다면 한층 센스 만점의 선물로 완성될 수 있다.
중·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은 MP3나 전자사전, 시계, 의류 등의 패션 소품이라면 OK. 요즘 중·고등학생들에게 MP3나 전자사전은 필수품 수준. 한창 학습량이 많은 때에 인터넷 강의 등을 다운 받아 볼 수 있는 전자사전이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MP3는 가장 인기 있는 졸업·입학 선물로, 각종 이벤트나 할인 행사를 이용하면 좋다.
한편, 곧 대학 새내기가 될 고등학교 졸업생이나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대학 졸업생들에겐 어떤 선물이 좋을까.
대학 새내기가 되거나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졸업생들에겐 넷북을 추천한다. 졸업 선물하면 무조건 ‘핸드폰’, ‘디카’였던 시절도 있었지만, 희소성이 떨어지면서 이젠 ‘넷북’을 선호하는 분위기. 또 한 리서치 기관의 설문에 의하면 ‘예비 대학생들이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남녀 모두 성형수술을 1위로 꼽았는데,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예비 졸업생들에겐 정장도 무난하지만, 요즘엔 ‘성형’도 대세임을 알 수 있다.
심각한 청년실업의 벽을 앞에 두고, 면접에 대비해서 졸업 전 성형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첫인상’이 편안하고 친근하다면 면접관에게도 호감을 줄 수 있지만, 강하고 부정적인 이미지의 얼굴이라면 면접 과정에서 첫인상부터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요즘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 중에는 취업 과정에서 상처를 받고 콤플렉스 해소를 통해 자심감을 회복하고 싶어하는 취업 준비생들이 많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요즘 남학생들의 성형 증가가 예년 20~30% 수준으로, 안면골격의 성장이 큰 남성의 특징상 여성보다 안면윤곽수술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취업 준비생들은 원하는 직업의 선호에 따라 성형부위나 시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눈, 코 등을 무조건 크고 높게 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리면서 얼굴의 골격을 다듬는 등의 안정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졸업선물, ‘넷북·성형’ 뜬다
입력 2010-02-10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