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1년부터 2009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안면홍조 질환’의 건강보험 실진료환자수가 2005년 1356명에서 2008년 2240명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8.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이 647명이고 여성은 1593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의 2.5배였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469명과 444명으로 전체 실진료환자의 40.8%를 차지했으며, 10대 이하 연령층에서도 256명의 실진료환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월별 실진료환자수 추이를 보면 여름철인 6~8월보다 겨울철 또는 환절기인 2~3월에 평균 50%가량 진료 환자가 더 많아, 추운 날씨를 보이는 시기 또는 겨울에서 봄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병원을 더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홍조 발생 원인에 대해 일산병원 피부과 김수민 교수는 “급격한 감정의 변화나 생리적 원인, 외부의 고온, 발열 뿐 아니라 폐경, 난소제거술 등의 수술, 여러 가지 약물, 내분비질환을 비롯한 전신질환 등 다양한 이유로 안면홍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안면홍조에 대한 예방책으로 “안면홍조는 알코올, 맵거나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 식품 첨가제 등 음식과 관련된 경우도 있으므로 안면홍조가 있는 사람들은 평소 온도가 높은 장소, 맵거나 뜨거운 음식 혹은 음료 등의 유발 인자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충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안면홍조, 최근 3년간 연평균 18.2%씩 증가
입력 2010-02-10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