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11일 오후 4시 병원 응급실 앞 부지에서 신관 증축 기공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신관은 지하 3층, 지상 10층, 연면적 5만1604㎡(1만5630평) 규모로 공사비 950억원이 투입되며 2012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신관 1∼5층에는 외래진료부, 수술부가 들어서고 6∼10층에는 432개의 병상이 추가돼 증축이 완료되면 분당서울대병원은 총 1300병상이 된다.
특히 신관에 세계적인 수준의 암센터, 뇌신경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3개 센터를 배치해 전문·특성화할 계획이다.
암센터에는 암 외래진료실, 초음파검사실, 방사선 치료실, 암 교육실, 항암주사실, 낮병동, 입원병동 등이 들어서며 암 치료에 효과적인 최신 장비도 도입된다. 뇌신경센터에는 뇌졸중·기억장애 및 치매·두통·경련성질환·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어지럼증·안구운동장애·뇌신경재활 등을 담당할 전문진료팀이 배치된다. 또 응급의료센터와 병동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운영해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진엽 원장은 “신관 증축이 완료되면 세계적인 수준의 암센터, 뇌신경센터, 건강증진센터를 갖춘 최고 병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며 “글로벌 병원으로 비상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분당서울대병원,신관 증축… 암센터 등 전문화
입력 2010-02-09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