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부족하다던 신종플루 백신이 보건복지가족부의 접종대상자 추계 잘못으로 남아도는 사태가 발생했다.
정부는 9일 신종플루 접종대상자를 국가유공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일반인까지 확대한다며 접종대상자 추계에 대한 잘못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직원 62만명 ▲보육시설 및 사회복지시설종사자 30만명 ▲철도·버스·택시·항만·공항 종사자 등 운수업종사자 67만명 ▲에너지 기반시설 및 집배원 등 국가기반시설종사자 14만명 등 173만명이 접종대상자로 추가됐다.
복지부는 “신종플루 유행 감소에 따른 접종수요 감소 등으로 만성질환자 등의 접종률이 감소했고, 9세 연령군의 접종횟수가 당초 2회에서 1회로 변경돼 백신 수급에 여유가 발생됐다”고 대상자 추가 확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신종플루 백신 접종은 총 2184만도즈 가운데 1265만425명으로 접종률은 58.07%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복지부 계산 잘못으로 남아도는 플루백신
입력 2010-02-09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