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올 겨울은 유난히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매서운 한파의 날씨가 일주일이상 지속되는 날이 많아 어느 때보다도 건강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필요한 시기이다.
하루 종일 난방기구를 틀어놓는 실내는 매우 건조하여 마른 기침과 재채기 등을 유발시키며, 급격히 떨어진 바깥 날씨는 몸을 차갑게 하여 혈액순환 장애나 소화기를 일으킨다.
특히 겨울철 감기는 잘못된 평소 생활습관에서 나오기도 하는데, 다른 계절보다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기만 해도 충분히 예방을 할 수 있다.
건조한 실내에서는 수분을 몸 안에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 때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면 몸도 따뜻해지고 목과 코를 보호해줄 수 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매실차나 녹차, 그리고 몸의 기운을 보충해주는 우리의 전통 한방차를 매일 생활 속에서 마셔주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한방차는 특히 그 효능을 알고 먹으면 더욱 좋다. 도라지차는 재채기와 콧물을 예방해주며, 생강차는 가래와 기침에 좋다. 인삼차는 단백질과 비타민B등이 풍부하여 저혈압과 냉증이 있는 사람에 좋다.
보통 한방차는 입에 써서 맛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마시기 불편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평소 잘 마시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먹는 방법에 따라 얼마든지 맛있게 한방차를 즐길 수가 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허준본가 관계자는 “홍삼을 꿀에 절여 보관했다가 이를 끓여 타먹거나, 한방차를 끓일 때 단맛을 내주는 대추 또는 감초 등을 함께 넣어 주고 잣이나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를 잘게 썰어 함께 마시면 더욱 풍미있는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겨울철 마시기 좋은 한방차!
입력 2010-02-05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