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쌀·농산물 비소오염에 안전

입력 2010-02-05 09:52
식약청 실태조사 결과, 발암물질 무기비소 전혀 검출 안돼

[쿠키 건강] 국내 유통 중인 쌀 등 농산물의 비소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암물질로 알려진 무기비소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우리나라 국민의 주식인 쌀과 다소비 농산물인 양파, 무, 오렌지, 토마토 등 20품목 329건을 수거해 비소의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탄소성분이 있는 유기비소와 탄소성분이 없는 무기비소의 총량을 뜻하는 총 비소는 쌀의 경우 조사대상 17건에서 최소 0.075ppm에서 최대 0.255ppm 검출됐고, 참깨 14건에서는 최소 0.46ppm에서 최대 0.71ppm 검출됐다. 시금치 17건에서는 최소 0.021ppm에서 최대 0.093ppm이 나왔다.

식약청은 국내 유통되는 농산물에서 검출된 비소는 대부분 인체에 무해한 유기비소이며 농산물에서 검출된 비소의 수준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설정한 주간섭취허용량의 최대 1/4 수준으로 위해가능성이 낮은 안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