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굶기보다는 식이요법과 운동 병행해야
[쿠키 건강] #“나 좀 살찐 것 같지 않아?” 회사원 김지연(31·여·가명)씨는 샤워 후 거울을 볼 때마다 울상이다. 새해를 맞아 올해는 기필코 몸짱이 되리라고 결심했지만, 신년모임을 비롯한 각종 행사와 연일 이어지는 야근 때문에 한 달이 지나도록 다이어트를 하기는커녕 뱃살만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가오는 설날은 또 다른 스트레스. 시집은 언제 가냐며 잔소리를 늘어놓는 친척들을 만나야 할 생각에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온다. 통통한 몸매의 지연 씨는 부침개에 손이라도 댈라치면 노처녀가 몸매 관리도 안 하냐며 빈정대는 친척 오빠가 거슬린다며 푸념을 늘어놓는다.
새해를 맞아 잘록한 허리와 납작한 복부를 목표로 하는 이들은 다양한 다이어트를 시도해보지만 체중 조절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단식이나 원푸드 다이어트는 영양불균형을 초래해 골다공증 등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폭식을 하게 돼 요요 현상과 위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체중조절에는 적합하지 않다.
정진은 안산1대학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음식섭취량을 줄이게 되면, 에너지 소모량도 또한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정 교수에 따르면 심하게 낮은 열량 섭취로 다이어트를 하며 운동도 하지 않다가 일상적인 식사로 돌아갔을 때 폭식으로 인한 에너지 과잉으로 요요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때문에 평소에 칼로리는 낮고 비타민과 무기질은 골고루 함유된 식사로 꾸준하게 식이요법을 하며, 동시에 운동을 병행하여 천천히 체중을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정 교수는 조언했다.
영양은 골고루, 칼로리는 쏙 뺀 식단
날씬한 몸매를 원한다면 요요 현상을 일으키는 단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체지방은 줄이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세 번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쁜 현대인의 경우, 아침식사를 거르는 게 다반사다. 하지만 아침을 거르게 되면 점심시간에 폭식을 하게 돼 다이어트를 망칠 뿐 아니라 영양의 불균형으로 위의 건강까지 해치게 되므로, 시리얼과 우유, 과일, 샐러드 등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런 면에서 켈로그 시리얼 ‘스페셜 K’는 간편하게 몸매를 관리하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으로 매일 아침 저녁에 식사대용으로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 과도한 다이어트는 신체내의 불균형을 초래해 골다공증의 위협에 노출되기 쉽다. 두유에는 여성호르몬 작용을 하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들어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풍부한 비타민K, 아르기닌이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웅진식품에서 선보인 검은콩 두유 ‘대단한 콩 검은콩’은 100ml 기준 열량이 50kcal로 기존 검은콩 소재의 두유 제품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추운 날 아침에 먹는 따뜻한 죽 한 그릇은 점심 폭식을 막아준다. 대상FNF가 선보인 ‘종가집 아침에 먹는 동지팥죽’과 ‘종가집 아침에 먹는 흑임자죽’은 전자레인지에 데워 간단하게 데워 먹는 아침대용식으로 따뜻한 아침식사를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작심삼일 다이어트?” 올해는 나도 ‘잇걸!’
입력 2010-02-04 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