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햄, 아질산·아황산 잔류량 안전 수준

입력 2010-02-02 17:55
[쿠키 건강] 과자나 햄 등의 아황산과 아질산의 잔류량이 안전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아황산과 아질산은 과자나 햄 등 가공식품을 제조할 때 미생물의 번식을 막기 위해 사용된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해 과자·햄 등 46품목 946건에 사용된 식품첨가물인 아황산과 아질산 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아황산은 일일섭취 허용량의 20분의 1, 아질산은 10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나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유통 중인 햄과 소시지, 과자류 등에서는 모두 아질산과 아황산이 아예 검출되지 않거나 식품위생법상 허용한 기준 미만으로 검출됐다.

그러나 식약청은 12세 이하의 어린이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아황산과 아질산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주의사항 등을 담은 ‘아황산·아질산 바로알기’ 홍보책자를 소비자단체와 초등학교 등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