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직장인 박세웅(33·남·가명)씨는 요즘 설 명절이 코앞이라 부모님, 형, 누나 조카 등 형제간 명절 선물 챙기기에 바쁘다. 하지만 매년 같은 비슷한 선물보단 건강도 챙기면서 실생활에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선물이 뭐 없을까 고민하게 된다.
#올해로 3년차 주부 양미경(34·여·가명)씨도 곧 있을 설을 대비해 요즘 선물 고민이 한창이다. 선물을 하긴 해야 할 텐데 값은 저렴해도 건강에 좋은 정성 듬뿍 담긴 선물을 하고 싶었던 게 양씨가 고민하는 이유다.
이처럼 곧 있을 설날을 맞아 부모님, 형제간들의 선물 준비가 한창이다. 관련업계도 앞 다퉈 설 선물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이번 설명절의 선물로 인기 있는 제품은 단연 건강과 관련된 제품들이 줄을 잇는다.
3일 식품업계와 건강기능식품업체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은 설명절을 맞아 가격(1~2만 원대)은 저렴하면서 실속 있는 용품으로 채워진 설선물세트 60여종 180만 세트를 선보인다.
CJ제일제당도 인삼과 홍삼 한뿌리 세트, 엑기스 추출제품 등 주력 선물세트와 홍삼 한뿌리 10개들이 세트를 3만 원대 가격으로 책정해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도 줄였다.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식품업체 올가홀푸드는 국내산 참깨로 만든 유기농 발아 참기름세트(15만원)와 함께 2~5만 원대의 중저가 제품인 천연 조미료세트와 유기농 설탕세트, 올가 칡즙 등을 선보였다.
대상웰라이프는 10만 원대 이하의 클로렐라, 오메가3, 글루코사민 등 제품군과 4만원대의 홍삼의 힘세트 등 6종의 홍삼세트도 출시했다.
해태음료 또한 ‘궁비 6년근 홍삼’, ‘궁비 산삼배양근’, ‘궁비 상황버섯’ 등 건강에 좋은 고급 한약재로 만든 건강음료 선물세트도 함께 준비했다.
선물세트의 대명사인 참치, 햄, 김세트로 설 명절 공략에 나선 동원F&B는 건강과 실용의 최근 트렌드를 선물세트에 반영했다.
동원F&B는 참치캔과 리챔, 카놀라유 등이 혼합된 5만 원대 제품을 설 선물용 주력 제품으로 선보였으며, 20만 원대의 천지인 초고압 홍삼정세트와 GNC종합비타민(13만원) 등 13종의 비타민 제품도 출시했다.
샘표식품은 벌꿀흑초 등으로 구성된 백년동안 흑초선물세트와 집에서 먹는 반찬들을 모은 단골반찬상세트, 간장과 볶음소소, 포도씨유 등이 포함된 아내의 손맛세트 등을 출시했다.
삼양사는 ‘큐원 홈메이드 선물세트’와 ‘까라페리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큐원 홈메이드 선물세트’는 전통음식인 호떡, 찰수수부꾸미를 비롯해 웰빙넛바, 갈릭난 등을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됐다.
일동후디스는 웰빙에 맞는 유기농 제품과 진한 영양의 건강차 등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설 선물 세트로 내놨다. 이 회사의 호두, 잣, 율무차 세트에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 레시틴까지 들어 있어서 피로회복과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김정문알로에는 ‘베라겔리치골드 알로에겔’ ‘알로에센스 알로에분말’ ‘6년근 발효홍삼 자운비’ 등 가족, 친구, 가까운 지인들에게 명절 선물로 좋은 건강기능제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한국인삼공사는 설 명절을 맞아 ‘정관장 선물세트’ 15종을 출시했다. 이번 출시된 정관장 선물세트는 ‘양삼(陽蔘)’과 ‘봉밀절편홍삼’으로 구성된 ‘VIP세트’(45만원)를 비롯해 프리미엄 B호(22만5000원), 부부세트(15만원), 스페셜 A Plus호(11만원), 스페셜 C Plus호(6만3000원), 활기세트(5만7000원) 등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ckb@kmib.co.kr
건강 챙기면서 실속 있는 ‘설선물’ 뭐 없나?
입력 2010-02-03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