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코사민 알고보니 관절염 치료 ‘꽝’

입력 2010-02-02 16:34
[쿠키 건강] 관절염 치료 등에 효과가 있어 국민들에게 반응이 좋은 건강기능식품 ‘글루코사민’이 사실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배상철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장에 의뢰해 시행한 연구결과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제제는 흔히 알려진 ‘관절염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배 원장은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대상 국내외 연구논문 37편을 취합해 그 추세를 관찰했다.

그 결과 글루코사민은 가짜약과 비교할 때, 골관절염 통증 감소, 기능 향상, 관절강 소실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콘드로이틴 제제 역시 골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결론 내리기 불충분하다고 배 원장은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