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부미용기술, 한류 열풍 거세

입력 2010-01-29 10:49

중국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의사들 에스피부과 방문

[쿠키 건강] 한국 피부미용기술의 우수성이 해외에 알려짐에 따라, 피부미용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해외 의사들의 내한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의사단에 이어 지난 18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의사들이 내한했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의사들의 내한은 삼성동에 위치한 에스피부과에서 1월18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먼저 18일에는 병원 시설 등을 둘러본 후 양국의 피부미용시장 동향에 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고, 20일에는 시술 참관 및 의료서비스와 내부직원 관리, 경영방침 등 병원 운영시스템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의사들의 내한은 지난 12월, 중국 내한과 마찬가지로 미용기기 제조 및 개발업체인 사이노슈어가 에스피부과에 제안해 이뤄졌다.

사이노슈어 관계자는 “지난 중국 의사단 방문의 호응과 결과가 좋아 이번에도 에스피부과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해외 미용기술관계자들이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런 자리가 주기적으로 마련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홍석진 에스피부과 원장은 아꼴레이(Accolade)드를 이용한 시술을 직접 시연하고 방문한 의사들에게 각 레이저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아꼴레이드는 피부 화이트닝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어 참관한 사우디 아라비아 의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꼴레이드는 현재까지 알려진 색소 질환에 가장 이상적이라는 큐 스위치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 755nm파장을 이용한 레이저 기술로 피부의 주변조직 손상을 거의 주지 않고 시술 시간이 짧아 바쁜 현대인에게 안성맞춤인 신개념 레이저로 평가 받고 있다.

홍 원장은 “아꼴레이드는 재발하기 쉬운 기미 및 잡티, 오타 반점 등의 색소성 병변 치료에 효과적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타 레이저 장비들이 관절이 달린 암과 핸드피스를 이용하는데 반해 아꼴레이드는 본체와 핸드피스가 화이버로 연결돼 고출력의 에너지를 피부 손상 없이 보다 정교하게 기미, 주근깨, 검버섯, 잡티 등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원장은 “의료진의 많은 교류와 상호의견 교환은 더 나은 기술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와 같은 자리를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한국의 선진 피부미용기술을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