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외과, 27일 ‘유방암 환우회’ 신년모임 가져
[쿠키 건강] 한양대학교병원 유방암 환우회 ‘핑크한양’이 새해 첫 모임을 가졌다. ‘핑크한양’은 한양대병원에서 유방암을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환우들의 모임이다. 이번 모임은 지난 1월 27일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컬쳐센터에서 외과 정민성 교수, 영양과 백희준 계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환우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모임은 정민성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영양과 백희준 계장의 건강강좌가 진행됐다. 강좌 후에는 의 응답 시간을 가져 환우회 회원들의 궁금증을 푸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김정택 팝스 오케스트라’ 소속의 4인조(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단원들의 아름다운 클래식 공연이 이어져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는 정 교수가 환우회 회원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시 낭송으로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 했다.
정 교수는 “이번 모임은 항암 치료 후 올바른 영양관리의 필요성과 지식을 전달하고자 가지게 됐다”면서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환우회 회원들이 서로 우정도 나누고 기쁨도 나누는 그런 모임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는데, 여러분들도 멀리 함께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희준 계장은 ‘유방암 환자의 영양관리’라는 주제에서 “유방암의 재발방지 및 완치에 있어서는 체중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항암치료 후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한 방향으로 치우치는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체중증가로 이어져 재발과 치사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보조식품이나 비타민제를 섭취하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단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유방암 항암치료 후 균형잡힌 식사 중요”
입력 2010-01-29 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