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부작용 또?” 11개월 영아 사망

입력 2010-01-27 15:26
신종플루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세 나타나 16시간 만에 사망

[쿠키 건강]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받은 11개월 영아가 16시간 만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지만 이미 몇 차례 발생한 백신 부작용 때문에 국민들의 불신은 더 깊어지게 됐다.

27일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11경 일산동구 소재 B병원에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받은 A군이 이상 증세를 보여 인근 C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7일 오전3시경 숨졌다.

A군은 백신 접종 뒤 어린이집에 맡겨졌다 오후3시경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 곧바로 C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김안현 일산동구보건소 소장은 “현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라며 “백신 접종과 연관성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신종플루 예방접종과 관련한 사망자는 이번 A군의 사망으로 모두 6명으로 늘어났으며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