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농축수산물서 잔류농약등 검출

입력 2010-01-22 11:33
식약청 실태조사 결과, 6건 잔류농약·동물의약품등 기준 초과

[쿠키 건강] 국내 유통 중인 일부 농산물과 축산물, 수산물에서 인체에 해로운 잔류농약과 동물용의약품이 검출됐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 유통 중인 농·축·수산물 1815건을 수거해 농약·동물용의약품 잔류실태를 조사한 결과, 키위 등에서 펜토에이트 등 잔류농약 3건, 닭고기 등에서 엔로플록사신 등 동물용의약품 3건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안전평가원은 해당 물품에 대해 회수·폐기 조치하는 한편 관련 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잔류농약은 키위 1건에서 펜토에이트가 0.6ppm(기준 0.2ppm), 시금치 1건에서 에타복삼이 2.6ppm(기준 1.0ppm), 부추 1건에서 플루퀸코나졸이 0.5ppm(기준 0.3ppm)이 각각 검출됐다. 또 동물용의약품은 닭고기 2건에서 엔로플록사신, 넙치 1건에서 아목시실린이 검출됐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 중 잔류 농약이나 동물용의약품의 국내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그 결과를 관련 부처 등과 공유해 국내 식품 안전관리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또 모니터링 결과를 일반 대중에게 공개함으로서 식품 중 잔류 농약 및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 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