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이탈리아 나폴리대학 파스쿠알레 스트라츨로(Pasquale Strazzullo)박사와 영국 워윅대학 프란세스코 카푸치오(Francesco Cappuccio) 박사는 염분섭취량이 많으면 뇌졸중과 심혈관질환(CVD) 발병위험이 크게 높아진고 BMJ에 발표했다.
이른바 짜게 먹으면 고혈압에 걸린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염분섭취량을 집단적으로 줄이면 CVD 발병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염분섭취량 하루 5g. 그러나 서양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하루 약 10g의 염분을 섭취하고 동유럽에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을 먹는 나라도 많다.
스트라츨로 박사는 염분섭취량과 뇌졸중 및CVD 발병률의 관계를 직접 평가한 13건의 전향적 연구(총 대상자 17만명 이상)를 대상으로 메타분석했다.
연구계획과 그 질을 고려하여 바이어스는 최소화시켰다. 그 결과, 하루 염분섭취량이 5g 바뀌면 뇌졸중 발병 위험은 23%, CVD 발병위험도 17%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서 박사는 “집단적으로 염분섭취량은 하루 5g 줄이면 연간 약 125만명의 뇌졸중사망과 약 300만명의 CVD사망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염분섭취량의 측정은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 염분제한에 의한 효과는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연구결과에서 CVD를 예방하기위해서는 집단적으로 염분섭취량을 주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염분 하루 5g제한 시 뇌졸중·CVD 위험감소
입력 2010-01-22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