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폐경여성은 뇌졸중 발병과 사망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항우울제가 심혈관질환과 사망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Women''s Health Initiative에 참가한 폐경여성에서 등록 당시에 항우울제를 사용하지 않았던 13만 6293례를 평균 5.9년간 추적했다.
추적 중에 새롭게 항우울제를 사용하기 시작한 5496례와 항우울제 비사용여성 사이에서 심혈관질환의 이환율과 전체 사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항우울제 사용과 관상동맥성 심질환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의 사용은 뇌졸중 발병과 전체 사망위험을 증가시켰다.
항우울제 비사용군과 SSRI사용군의 1천인년 당 뇌졸중 발병률은 각각 2.99, 4.16, 전체 사망률은 7.79, 12.77이었다.
삼환계항우울제(TCA) 사용은 전체 사망위험을 높였으며(HR 1.67) 1천인년 당 전체 사망률은 14.14였다.
SSRI와 TCA의 사용에 따른 결과에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뇌졸중 형태별 분석 결과, SSRI 복용은 뇌출혈, 치명적 뇌졸중 발병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항우울제, 폐경여성 뇌졸중·사망 높여
입력 2010-01-22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