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매 길이 늘리기·탄력 몸매” 올해 뷰티 트렌드

입력 2010-01-21 15:34
[쿠키 건강] 미인의 기본 조건이었던 크고 또렷한 눈매가 깊고 그윽한 눈매로 바뀌고 있다.

또렷한 쌍꺼풀 라인으로 동글동글 큰 눈매가 예쁘다고 하던 것이 이제는 쌍꺼풀 없이 작은 눈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여겨지는 것.

이러한 변화는 외모가 중요한 스타들에서부터 시작됐다. 대표적인 스타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과 피겨요정 김연아다.

가인은 무대에서 늘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을 선보였는데 쌍꺼풀 없이 작은 눈이 오히려 깊고 그윽한 눈매를 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덕분에 홑꺼풀 여성들은 그녀의 메이크업 방법을 따라잡기 위한 노하우 터득에 열중했고 심지어 쌍꺼풀 수술 한 것을 후회하는 경우까지 있다.

김연아 역시 경기를 할 때면 스모키 메이크업을 선보였는데 쌍꺼풀 없이 가로로 긴 눈매가 그녀만의 매력 포인트가 됐다.

피부과∙성형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가로로 긴 눈매는 쌍꺼풀 없이도 검은 눈동자가 충분히 노출되기 때문에 또렷하면서도 그윽한 이미지를 풍길 수 있다. 최근에는 쌍꺼풀 수술은 하지 않으면서 앞트임이나 뒤트임으로 눈매의 길이만 늘리기를 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통통한 볼 살이 매력적인 얼굴

V라인, 계란형 얼굴 등 갸름한 얼굴이 지고 통통한 볼 살이 매력적인 하트라인 얼굴이 뜬다.

여전히 작은 얼굴을 원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동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갸름한 얼굴보다 통통한 볼 덕분에 어려보이는 얼굴을 선호하게 된 것. 몇 년 전만 해도 볼 살이 많으면 몸매도 더 통통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통통한 볼 살은 콤플렉스에 불과했다. 하지만 동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통통한 볼 살이 동안의 필수조건으로 떠올라 일부러 볼 살을 만드는 경우까지 생겼다.

통통한 볼 살의 대표주자는 신민아, 신세경 등을 들 수 있다. 신민아는 웃을 때 도드라지는 볼 살이 나이에 비해 훨씬 어려 보이는 느낌을 주고 턱 선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부드럽게 떨어져 완벽한 하트라인형 얼굴이다.

2010년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신세경 역시 통통한 볼 살이 도드라진다. 입을 꾹 다물고 있으면 사탕을 문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 볼 살 덕분에 순수하고 여동생 같은 느낌을 주는 것.

◇마른몸매는 가라. 볼륨 있는 몸매 대세

TV에서 날씬해 보이는 여자 연예인들의 대부분은 실제로 보면 마른 몸매를 가졌다. TV가 좀 더 뚱뚱해 보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끊임없는 다이어트와 관리로 마른 몸매를 유지하는 것. 그런데 요즘 스타들은 마른 몸매보다는 건강하고 탄력 있는 바디라인을 추구한다.

스타들의 이러한 변화는 아름다운 몸매에 대한 개념이 마르고 날씬한 것보다 건강하고 탄력있는 몸매 위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지난 해 큰 이슈를 일으킨 꿀벅지 유이만 봐도 결코 마른 몸매가 아니면서 건강하고 탄력있는 허벅지 라인으로 주목받았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균형 있는 몸매는 반드시 운동을 병행해야 가능하다”며 “완벽한 몸매를 위해서는 반드시 본인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