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예뻐야 진짜 미인?” 치과 시술법 ‘각광’

입력 2010-01-21 09:07

[쿠키 건강] 김연아, 김태희, 한예슬의 공통점은? 치아성형과 교정으로 예전보다 더 또렷하고 선명한 인상을 갖게 됐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도 가지런하고 고른 치아가 미의 기준으로 등장하면서 치아성형과 교정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자연스러운 치아성형…라미네이트·올세라믹

앞니가 삐뚤어졌거나 깨진 경우, 치아 색이 변색된 경우라면 치아성형으로 회복할 수 있다. 치아를 얇게 다듬은 뒤 도자기 소재의 인공치아를 붙이는 라미네이트나 치아 전체를 삭제한 후 치아모형의 도자기로 감싸는 올세라믹 치아성형은 단기간에 치아교정과 미백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특히 ‘지르코니아’라는 소재는 자연치아의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강도와 심미성 또한 우수해 치아성형 재료로 널리 쓰인다. 강도가 약해 쉽게 손상되는 기존 보철 재료물의 단점을 보완한 지르코니아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뜨겁거나 찬 음식을 먹을 때에도 치아의 시림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김세웅 더와이즈치과병원 보철과 원장은 "치아성형 역시 일반 성형과 마찬가지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의에게 받아야 보다 더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감쪽같은 치아 교정

위 아래 치아가 비정상적으로 맞물린 부정교합이나 배열이 심하게 비뚤어진 경우라면 치아 교정을 받는 것이 좋다. 부정교합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잇몸질환 및 충치가 생기고, 씹는 힘이 치아 전체에 골고루 전해지지 않아 치아와 잇몸, 잇몸뼈의 손상까지 가져올 수 있다. 교정을 통해 치아 배열을 고르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식을 씹는 기능과 발음도 함께 개선할 수 있다.

교정은 치아성형과 달리 치료기간이 오래 소요되는 만큼 정확한 치료계획을 갖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교정 전문의들에 따르면 교정을 하기 위해서는 얼굴 및 구강 사진, X-Ray, 치아 모형을 정확히 분석한 후 계획을 세워야 하므로 반드시 교정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빠르게 완성되는 치아 미백

현대사회에서 하얀 치아는 미의 절대조건이 됐다. 하지만 잘못 시술받을 경우 시림 증상이 나타나고, 2~3회에 걸쳐 시술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도 없지 않다. 또 원하는 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최근 삼일제약에서 선보인 치아미백시스템 줌(zoom)은 하얀 치아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키면서 기존의 불편함을 크게 개선시켜 효과 및 안전성을 높이고 치료시간을 단축시켰다. 미백젤을 치아에 도포한 뒤 15분간 특수광선을 쬐는 과정을 3번 반복하면 치아 미백이 완성 된다.

과산화수소 농도가 15%로 치아 손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미백 시술 후 Relief ACP라는 약품을 치아 표면에 도포함으로써 과민성 치아의 시림 증상을 줄여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