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분유, 카자흐스탄 소아과의사협회 공식인증 획득

입력 2010-01-20 11:55

[쿠키 건강] 남양유업이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지 6개월만에 분유업계 최초로 남양분유 제품(국내제품과는 무관)에 대해 카자흐스탄 소아과의사협회의 공식인증을 획득했다.

20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이번에 카자흐스탄 소아과의사 협회에서 인증한 품목은 6개월 이상 유아를 위한 ‘스타사이언스 골드 3,4단계’와 1세 이상의 유아를 위한 ‘스타키드 골드’ 등 총 3종이다.

카자흐스탄 소아과의사협회는 해당 제품들을 소아과, 산부인과 병원에 추천하고, 제품 포장 및 광고에 소아과의사협회 로고사용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대한산부인과학회로부터 남양분유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식인증을 받은 점이 해외바이어들에게 부각되면서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사탄에 한국분유를 최초로 수출하게 됐으며, 이번에 획득한 카자흐스탄 소아과의사협회 공식인증 또한 대한산부인과학회의 공식인증을 받은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의사협회가 특정 제품에 대해 공식인증을 해 줄 경우 그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품질에 대한 철저한 검증 없이는 좀처럼 인증을 해주지 않고 있음에도 진출한지 얼마 되지 않은 한국 분유제품에 대해 인증을 해준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구나 네슬레, 뉴트리샤 등 카자흐스탄에 기 진출해있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 중 어느 한 곳도 이 인증을 획득한 바가 없는 상태에서 오직 제품의 품질력만으로 이룬 성과인 만큼 더욱 값진 결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카자흐스탄 소아과의사협회의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해당제품에 대해 카자흐스탄의 까다로운 식품아카데미(KAN)의 검역을 거쳐 인증을 마쳐야 한다.

한편 남양유업은 이번 인증으로 오는 3월에 카자흐스탄內 소아과, 산부인과 병원등에 분유를 단독으로 납품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카자흐스탄 정부 주관 공개입찰경쟁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기훈 남양유업 해외팀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품질에 대한 명확한 차별우위를 보여주는 지표가 되는 만큼, 이를 통해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는 물론 러시아 전역 및 동유럽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