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기업 노력 일환-내년 3월에 40명 수용 규모 준공 예정–
[쿠키 건강] 제약업계의 대표적인 가족친화기업인 대웅제약이 정부의 저출산 극복노력에 동참하고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어린이집을 만든다.
대웅제약은 삼성동 본사건물 부지 옆에 건물을 신축하면서 1층과 2층에 40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는 261.63㎡(70평) 규모의 보육시설을 만들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미 지난해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며 1월말 안으로 건축허가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 2011년 3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이 일명 ‘금싸라기 땅’이라 할 수 있는 서울 강남의 신축빌딩, 그것도 1층, 2층 모두를 보육시설로 만들기로 한데는 대웅제약의 남다른 가족친화적 기업문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대웅제약은 2001년부터 능력있는 여성들이 집에서 일과 육아를 함께 병행할 수 있도록 주 1,2회 출근하고 나머지는 집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재택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1시간 범위 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늦추거나 당길 수 있는 탄력근무시간제(플렉시블 타임제)도 운용하고 있으며, 본사 9층에 수유실도 설치, 운영함으로써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즐거운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2006년 복지부가 선정하는 출산장려기업으로 뽑힌데 이어 2008년에는 업계 최초로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대웅제약, 강남 신축빌딩 2개층에 어린이집 만든다
입력 2010-01-18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