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K제약회사과 H제약회사가 병원과 약국 등에 거액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회사 대표 2명이 불구속 기소됐다.
1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들 제약회사는 지난 2008년부터 전국의 병원과 약국 수십여 곳에 각각 16억원과 13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제약회사는 지난해 의약품 도매업체 관계자의 제보에 따라 식푸의약품안전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서울 동대문구 소재 도매업체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리베이트 제공협의가 포착돼,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지금까지는 리베이트 행위가 적발되더라도 과징금 부과나 담당자의 가벼운 처벌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이번처럼 제약회사 대표가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기소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러한 이례적 조치를 두고 일부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강력한 근절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추측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병원·약국에 불법 리베이트 K·H제약회사 대표 기소
입력 2010-01-16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