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유통 매니큐어 2종서 금지원료 검출”

입력 2010-01-14 13:49
[쿠키 건강]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매니큐어에서 화장품 배합 금지원료가 검출돼 제조업체와 수입업체가 제품수거에 나섰다.

14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매니큐어 제품 15종을 시험한 결과 수입제품 1종(크리에이티브 네일 에나멜)과 국산제품 1종(npeal)에서 내분비장애물질인 디부틸프탈레이트(DBP)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DBP는 지속적으로 많은 양에 노출될 경우 기형아 출산, 태아사망, 생식불능 등을 야기할 수 있어 유럽과 미국, 우리나라 모두 화장품 배합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 제조업체와 수입업체에 해당 제품의 자진 수거를 권고했고, 현재 제품 수거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편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화장품 배합 금지원료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건의키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