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해외환자 유치 위해 미국 법인 설립

입력 2010-01-13 15:48
[쿠키 건강]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미국 LA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해외 환자 유치에 나선다.

서울성모병원은 다음달 1일 미국 LA 코리아타운이 있는 월셔가에 미주사무소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뉴욕 사무소도 오픈할 예정이다. 미국 전역의 교민들은 물론 현지인 누구나 미주사무소에 파견된 의료진과 간호사와 상담하며 건강검진 등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병원 측에 따르면 미주사무소를 방문한 고객들은 의료진과 1대1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맞춤형 진료를 선택하게 된다. 이후 항공권과 숙박권 예약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진료 받고 미국으로 돌아간 후에는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한국에 있는 해당 의료진과 수시로 면담하며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미국 법인 설립은 서울성모병원을 시작으로 향후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부속병원의 해외 진출 및 대외 교류를 위한 창구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현지 법인 설립은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지만 교원급 의료진을 직접 현지로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