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식약청에 제품 성분별 정밀조사 요청
[쿠키 건강] 효과 없는 일부 어린이 감기약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 관련 단체가 검증에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12일 항생제 건조시럽(어린이 감기약) 32개 품목에 대한 품질검사 실시 결과 유의한 변화 등이 확인된 품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정밀조사 및 품질 개선을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품질검사 결과 건조시럽 제품 중 일부 품목에서 역가가 유의하게 변화하고 액상 분리 등 성상 변화가 발생했다.
특히 냉장보관(4℃) 외에 상온(20℃, 30℃)에서 성상 및 역가 변화를 시험한 결과 일부 성분의 경우 2일후부터 역가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조제, 유통 과정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보관시 반드시 냉장보관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32개 제품의 성분별 시험 품목은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칼륨(7:1) 13개 품목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칼륨(4:1) 9개 품목 △세파클러시럽 10개 품목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효과 없는 어린이 감기약 시중에 버젓이 판매
입력 2010-01-12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