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파스퇴르, 프리미엄 콤보 백신 ‘테트락심’ 출시
[쿠키 건강]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는 물론 소아마비까지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국내에 선보인다.
사노피-아벤티스 그룹의 백신 부문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에민 투란)는 11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는 물론 소아마비까지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듀얼 프리미엄 콤보 백신 ‘테트락심(Tetraxim)’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테트락심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DTaP) 백신의 접종 일정이 소아마비(IPV) 백신의 접종 일정과 동일하게 생후 2, 4, 6개월임에 착안해, 기존 DTaP 백신과 IPV 백신을 합쳐 듀얼 프리미엄 콤보 백신으로 개발됐다.
이에 따라 총 6회의 기초접종을 3회로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무엇보다 접종대상자인 영아들의 고통을 절반으로 줄여주며, 의사는 물론 보호자들의 편의성도 도모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테트락심을 1세 이전에 2개월 이상의 간격으로 3회 접종할 경우, DTaP의 면역원성과 IPV의 면역원성은 개별 접종 때와 동일함이 입증되었으며, 생후 2세 또는 4~6세 사이에 추가접종을 실시했을 경우에도 모두 개별접종 때와 동일한 면역원성을 얻었다. 이상반응 역시 개별접종 때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테트락심은 효능성과 안전성을 모두 입증 받았다. 테트락심은 기초접종 및 추가접종에 모두 사용 가능하다.
사노피 파스퇴르 코리아의 에민 투란 사장은 “사노피 파스퇴르의 DTaP 백신(개선된 (무세포) 백일해 항원을 포함한 DTP 백신)은 1987년부터 20년이 넘게 5개 지역 17개 국가에서 임상시험을 해 안전성 및 효능이 입증됐으며, 29년 넘게 광범위하게 세계적으로 임상시험을 지속해온 소아마비 백신 또한 WHO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두 프리미엄 백신이 혼합된 테트락심이 의사 및 환자의 편의를 크게 증진시키고, 공중 보건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지난 2008년 한해 동안에만 백신 제품 16억 도스를 제공해, 이를 통해 전세계 5억 명에 달하는 인구가 예방접종을 제공받았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50년이상의 DPT 개발/연구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사노피 파스퇴르가 최초로 개발한 주사용 소아마비 백신은 현재 전세계 80여 개국에 등록되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소아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신 개념의 콤보백신을 10년이상 개발하고 있다 콤보 백신은 동일한 효능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여러 번의 예방 접종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복잡한 백신 접종 스케줄이 단순화 되어, 병·의원의 방문을 감소시키고 결과적으로 백신의 접종률을 높일 수 있다.
이와 같은 장점 때문에 미국 예방접종심의위원회에서도 1998년 8월 만장일치로 콤보 백신의 사용을 추천했으며, 콤보백신은 1998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소아마비 한 번 접종으로 예방
입력 2010-01-11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