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안전은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입력 2010-01-08 17:27

한양대병원, 8일 ‘환자안전지킴이’ 발대식 가져

[쿠키 건강] 환자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발생한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한양대학교병원 ‘환자안전지킴이’가 나섰다.

한양대학교병원은 8일 각 부서에서 추천받은 직원 32명으로 구성된 ‘환자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환자안전지킴이’는 환자들의 안전 관리 및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 보고, 개선 사항 반영, 교육 및 규정의 변경 내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은 남정현 병원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환자안전지킴이 임명장 수여식 및 선서’를 한 후 환자안전 교육이 진행됐다.

남 병원장은 격려사에서 “환자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안전사고에 대한 보고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행위 중 사고발생이 불가피하게 일어날 수도 있는데 개인적인 과실인지, 잘못된 시스템의 문제인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신속한 보고를 통해 사후에 더 이상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김근호 QI실장은 환자안전 교육에서 “환자안전을 위협하는 실수는 의료진이나 직원들뿐만 아니라 누구든 할 수 있다”며 “항상 실수가 발생할 수 있으며, 발생할 것으로 가정하고, 예방하고 개선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