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구하라 “눈만 살짝 집었어요”, 그 효과는?

입력 2010-01-07 18:35
[쿠키 건강] 톱 걸그룹 멤버 ‘유이’와 ‘구하라’가 “눈만 살짝 집었다”며 성형 의혹을 해명해 화제다.

에프터스쿨 ‘유이’는 5일 KBS ‘상상더하기’에서, 카라의 ‘구하라’는 SBS ‘강심장’에서 각각 데뷔 후 불거진 성형의혹에 대해 “눈만 살짝 집었다”고 고백한 것. 그외 구하라는 코는 주사(필러)를, 치아는 교정으로 손을 좀 봤지만 ‘얼굴을 다 뜯어고쳤다’는 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평소 ‘유이’는 아직 젖살이 빠지지 않은 듯한 앳되고 청순한 이미지로, ‘구하라’는 매력적인 큰 눈과 귀여운 마스크로 넘치는 사랑을 받아왔던 터.

요즘 최고 인기를 누리는 두 여성 아이돌인 만큼 “솔직히 놀랐다”, “고친 거 같지 않다”는 등의 반응과 함께 “유이랑 구하라가 했다는 수술이 어떤 거냐”, “눈만 집었는데 유이처럼 예뻐질 수 있는 거냐”는 등등 관련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유이와 구하라가 했다는 ‘눈을 집는’ 시술은 어떤 것일까.

그랜드성형외과 오민 원장은 “흔히 ‘눈을 집는다’고 하는 것은 쌍꺼풀 수술 방법 중에서 작은 바늘구멍을 통해 살짝 묶어주는 ‘매몰법’을 말한다”며 “흉터가 거의 없고 자연스러운 게 특징이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수술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쌍꺼풀이 선천적으로 있는 경우와 동일한 해부학적 구조로 쌍꺼풀을 만들어주는 ‘자연유착 쌍꺼풀 수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피부와 눈을 뜨는 근육인 상안검거근 사이의 자연스러운 유착을 유발하여 마치 선천적으로 쌍꺼풀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처럼 매우 자연스럽기 때문.

하지만 쌍꺼풀 수술만으로 연예인들과 같은 이미지 변화가 가능할까.

쌍꺼풀 수술은 회복이 빠르고, 보편적이고 간단한 수술이라는 인식, 그리고 이미지 개선 효과가 크다는 장점으로 인해 가장 많이 하는 수술 부위다. 하지만 쌍꺼풀이나 코성형 같은 경우, 티 나지 않으면서 본래 가지고 태어난 것처럼 자연스럽게 예뻐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기 때문에 보편적인 수술이라는 인식과 달리 상당히 까다롭고 예민한 심미안과 테크닉이 필요한 수술이다.

오 원장은 “쌍꺼풀 수술의 효과를 높이고 부자연스러움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몽고주름 때문에 눈이 답답하거나 눈 꼬리가 올라가 날카로운 인상을 줄 경우에 앞트임과 뒤트임, 그리고 선명하고 시원스러운 눈매를 만들어주는 ‘눈매교정술’을 함께 병행했을 때 한층 또렷하고 세련된 인상으로의 변화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