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줄이는 6가지 금연법

입력 2010-01-07 09:58
[쿠키 건강] 2010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도 제일 우선이 되는 소망은 건강이 단연 1위이다. 건강하면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절주, 금연이 빠지지 않는다. 흡연을 하는 이유를 꼽는다면 흡연에 대한 욕구(니코틴 중독), 습관, 스트레스 해소라고 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부지부는 2010년 술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쉽지 않은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건강한 금연을 위한 올바른 방법을 제시한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지난 2008년 기준 성인 흡연율은 22.3%로 남자 40.9%, 여자 4.1%의 흡연률을 보이고 있다. 담배는 4000여 종의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흡연시 호흡기에 즉각적인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폐에서 흡수된 담배연기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각종 암이나 질병의 원인을 제공한다.

또한, 담배는 흡연자뿐만 아니라 흡연자 주변에 있는 간접 흡연자에게도 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흡연자들은 항상 담배를 끊어야한다는 생각을 염두 해 두고 있다. 하지만 쉽게 금연을 결정하고 실천하기란 쉽지가 않은데 그 이유는 바로 금단증상 때문이다.

금단증상이란 담배에 있는 니코틴 성분이 뇌를 자극해 중독되게 현상이다. 니코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금단증상이 심하기 때문에 담배를 끊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과 의지가 많이 필요하다. 금단증상은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금연을 시작 후 2일에서 4일 정도 지속되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어 2~3주 정도 직속 될 수도 있다. 금단증상의 현상으로는 짜증과 예민함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며 무기력함과 졸음이 생길 수 있으며, 반대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금연을 시작하면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담배가 생각나는 순간 양치질, 물 한 컵 마시기, 심호흡하기, 스트레칭하기 등 담배 생각을 이겨낼 수 있는 자기만의 노하우를 개발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와 절주가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하는데, 직장인들에게는 음주와 스트레스는 금연을 실천하는데 가장 큰 적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현재,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전국에 15개 지부가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증진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금연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금연캠페인, 금연 교육, 방문 금연클리닉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므로 새해를 맞아 건강과 금연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군경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실패를 줄이는 6가지 금연법

1. 금연을 결심한 ‘첫 마음’을 기억하고 의지를 굳히자= 처음 동기가 건강에 대한 염려 때문이건, 사회 활동의 불편함 때문이건,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건 간에 금연을 처음 결심했을 때의 마음을 잊지 않도록 하고 흡연 욕구가 생길 때마다 되새긴다.

2. 금액을 정하고, 담배 살 돈을 ‘저축’하라= 하루 3000원짜리 담배를 한 갑 피우는 사람 한 달이면 모을 수 있는 돈은 9만원, 1년 모을 수 있는 돈은 108만원이다.

3. 기상후 ‘스트레칭’, 식후 ‘가벼운 산책’으로 흡연 욕구 떨쳐라= 흡연자들의 공통된 습관은 바로 눈 뜨자마자 담배를 찾는다는 것. 그리고 식후 담배가 가장 맛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상 후와 식후 5분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중요하다.

4. ‘가족’을 생각하라= 가족의 사진을 사무실 책상, 지갑, 핸드폰 등 곳곳에 붙여놓고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쳐다보며 의지를 다진다.

5. 계획적인 음주를 하고, 금연 중임을 ‘선포’하라= 친구들이나 가까운 사람과 술자리일 경우 미리 ‘금연 중’임을 선포하고 금연석이 있는 장소를 선택한다. 회식자리에 흡연자가 있는 경우 멀리 떨어져 앉는 것도 방법이다.

6.‘전문 치료’와 ‘약물 사용’을 꺼리지 마라= 금연에 여러 번 실패한 사람, 하루 한 갑 이상 흡연자 등 심각한 니코틴 중독이 의심되는 사람은 전문 치료와 약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의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에 참가하거나 의사의 상담과 처방을 통해 금연보조치료제를 받는 것도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