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사내 금연캠페인으로 2010년을 열다

입력 2010-01-05 17:24

[쿠키 건강] 대웅제약이 2010년 경인년을 맞아 ‘금연, 사랑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사내 금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의 목적은 즐겁게 금연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 “새해는 반드시 담배를 끊겠다”는 직원들의 다짐을 도와주고 헬스케어 그룹인 대웅제약 직원들의 건강도 챙기기 위한 것이다.

캠페인은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본사 9층 강당에서 100여명의 사내 흡연자들 대상으로 열린 금연 교육으로 본격 시작됐다.

금연운동협의회 이수현 강사는 이날 각종 암으로 투병하는 흡연자들의 사례와 니코틴, 타르의 유해성을 보여주는 동영상 자료 등을 통해 흡연의 심각성을 일깨워주었다. 교육이 끝난 후 참가자들의 대부분인90여명이 금연을 자청, 간단한 일산화탄소 측정 테스트를 받은 뒤 금연 보조제인 니코맨을 지급받았다.

교육에 참여했던 양승현 차장(마케팅팀)은 “당초 담배를 끊을 생각이 없었으나 흡연이 자신은 물론 가족에게 주는 심각한 폐해를 생생하게 접하고 나서 금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의 이번 금연 캠페인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육, 사내 홍보를 통한 금연 마인드 제고와 금연 보조재 지급, 금연 성공자 포상을 통한 보상 제도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된다. 금연 희망자들이 의지를 굳게 가질 수 있도록 사내 포스터 및 LCD 홍보물, 게시판 운영, 전문강사의 교육, 금연 성공자들의 성공사례 소개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케이블TV 인기 프로그램 ‘롤러코스터-남녀 탐구생활’의 ‘새해금연’편 동영상이 흡연 직원들 모두에게 메일로 전달되기도 했다.

금연 희망자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금연 실적을 평가 받고 성공하면 상품권 및 각종 포상을 받게 된다. 이번 캠페인은 금연 결심 사원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올 한해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대웅제약은 2007년부터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전국 보건소와 함께 청소년들의 금연 문화를 장려하는 ‘니코프리 스쿨’(담배 없는 학교) 캠페인을 벌여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