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부미용술, ‘한류’ 열풍 거세

입력 2010-01-05 09:58

아시아권의료진 내한 잇따라

[쿠키 건강] "한국 피부미용기술은 정말 수준 높아요."

한류열풍과 함께 한국 피부미용기술의 우수성이 아시아권에 알려지면서 성형뿐만 아니라, 피부미용치료기법을 배우기 위한 아시아권 의료진들의 내한이 줄을 잇고 있다.

5일 서울 에스피부과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2월1일 중국 북경, 광동, 온주의 종합병원 의사들이 방문해 병원 투어 및 레이저시술 참관, 의료서비스와 내부직원관리, 경영방침 등 병원운영시스템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에스피부과에 따르면 이번 중국의사단 내한은 한 미용기기 제조 및 개발업체가 병원에 제안해 이뤄졌다.

이날 방문한 중국 의사들은 병원운영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 후, 환자들을 대상으로 레이저를 통한 모공, 흉터, 색소, 잡티, 안면홍조 등의 치료과정을 체험했다.

에스피부과 관계자는 “참관한 중국의사들이 각 피부미용 레이저들의 특징과 장점, 치료기법에 대해 상세히 보고 배울 수 있었다”며 “특히 어펌을 통한 모공 치료는 시술시간도 15~20분 정도로 매우 짧고 동시에 여드름흉터, 주름, 피부탄력과 같은 다양한 치료 병변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감탄했다”고 말했다.

홍석진 에스피부과 원장은 “모공치료는 아직까지 쉽게 치료되지 않고, 100% 완벽한 치료란 있을 수 없지만 최근엔 어펌을 비롯한 여러 효과적인 방법이 등장해서 과거에 비해 보다 좋은 치료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의 모공․흉터 환자들에게 반드시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피부과에는 이번 중국의사단 시술 견학에 이에 오는 1월 중순에는 사우디아리비아 의사단이 병원을 방문하기로 예정돼 있으며, 이들 방문을 계기로 향후 지속적인 해외의료진 교류와 최신기술 도입에 앞장서 한국의 앞선 피부미용기술이 아시아권으로 더욱 확대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