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피부는 건강한 환경에서”… 아토피피부염·접촉성피부염·백선등 주의해야
[쿠키 건강] 날로 심해지는 환경오염이 우리 피부까지 위협하고 있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토피피부염= 최근 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아토피피부염’은 새집증후군 또는 새가구증후군이 대표적 원인이다. 새집과 새가구 등에 있는 유해화학성분들이 피부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치료는 피부질환 유발 물질에 노출이 되지 않는 방법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제제는 심한 가려움증이나 발진을 신속히 가라앉히는 효과는 있지만 세균감염과 여드름, 실핏줄이 드러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접촉성피부염= 황사로 인한 ‘접촉성피부염’도 경계대상이다. 접촉성피부염이 발생하면 가벼운 붉은 발진이 생기고 심하면 진물과 부어오름,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올해는 황사의 강도가 강해지고 기간도 일 년 내내 올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다. 황사가 심할 때는 최대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 후 돌아와서는 손을 꼭 씻어야 한다.
가려움증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와 진정제를 사용한다. 가려운 부위를 긁어 2차 감염이 발생했을 때는 항생제를 써야 한다.
◇백선= 최근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개나 고양이 등으로 인한 ‘백선’도 증가하고 있다. 백선은 일종의 무좀으로 초기에는 가렵고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등 습진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 습진으로 오해하고 잘못된 자가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주의해야 한다.
애완동물로 인한 백선을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애완동물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침구나 소파 등을 같이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피부과의사회 “환경오염이 피부 위협한다”
입력 2010-01-04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