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다이어트 이것만 지키면 성공!
[쿠키 건강] 지난 연말 각종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발효한 성인남녀의 새해 계획 중, 전체 응답자의 33.6%가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싶다’ 였으며, 뒤를 이어 20.1%가 ‘다이어트’를 꼽았다. 새해를 맞이하면 보통 성인남녀의 되풀이되는 결심은 건강과 다이어트! 새해가 되면 항상 계획하지만 번번히 작심삼일로 끝나는 건강&다이어트.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적당한 식이요법과 꾸준한 운동이 병행돼야 하는데, 실천하기 전에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실천 계획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0년, 보다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위해 반드시 명심해야 할 다이어트5계명과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알아본다.
자기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라!
신년 운동과 다이어트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가장 큰 원인은 무리한 운동과 식이요법 계획이다. 때문에 매일 1시간 이상의 운동일정, 식사량 절반으로 줄이기 등 무리한 운동∙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는 것 보다는 2주 정도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리복코리아 여성 피트니스 담당자는 “새해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계획한다면, 자신만의 생활패턴을 맞추어 최적의 운동시간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출∙퇴근 시간, 식후 30분, 잠자기 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언제든 시간을 내어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장기적 다이어트에 더욱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다이어트를 왜? 목표를 세우고 자신만의 패턴을 만들어라!
새해 다이어트 결심이 작심삼일이 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뚜렷한 동기가 없기 때문. 따라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이유를 반드시 생각하고, 그에 맞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이 때 너무 무리하게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면 목표치에 도달하기 어려워 자신감을 잃거나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어느 한가지만으로 체중감량을 시도하기 보다는 식이요법을 통해 평소보다 섭취 열량을 줄이고, 운동을 통해 소비 열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을 선택한다.
아침운동이 좋다고는 하지만 자칫 하루 종일 몸이 피곤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운동습관이 전혀 없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 중 피로감이 가장 많이 몰리는 오후 2시 이후가 의외로 몸이 운동에 적절한 컨디션으로 변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간단한 덤벨이나 밴드를 이용해 근력운동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다이어트 일기, 반드시 써야한다!
일단 계획을 세우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면, 이 과정을 일기로 적어본다. 1주일에 5회 30분씩 걷기로 결심했다면, 매일 스케줄에 이를 위한 시간을 표시해보자. 그날 섭취한 음식이나 매일의 운동 진행 상황 등을 기록으로 남기면 막연히 ‘다이어트와 운동을 한다’는 생각만 갖고 있는 경우보다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김소형 본 다이어트 관계자는 “다이어트 다이어리 작성시에는 메뉴는 될 수 있으면 자세히 적어야 하며, 식사 할 때의 기분을 짧게 적어놓으면 식습관을 분석하는데 나중에 식사 패턴을 파악하기 쉽다”고 조언했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e-건강다이어리(diary.hp.go.kr)’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식생활 패턴과 운동량, 비만도를 점검할 수 있다.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해 키와 체중, 나이 등을 입력하면 비만도가 측정되고, 먹은 음식에 대한 열량, 조깅이나 줄넘기 등 운동 별 소비열량도 함께 계산 할 수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창피함은 잠시, 주변에 다이어트중임을 알리자!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다이어트 계획을 알리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학교나 회사에서 식사를 할 때 동료들에게 다이어트 한다는 것을 알리면 메뉴 선택이나 음식을 먹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 친구를 만드는 것도 좋다. 누군가와 함께 다이어트를 하면 서로 격려도 되고 경쟁심리가 생겨 다이어트를 지속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양한 다이어트 정보를 교환해 보다 효과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된다.
절대로 포기하지 말 것!
하루 이틀 열심히 운동하고 식사 조절을 했다고 해서, 다음날 갑자기 몸짱으로 거듭날 리는 없다. 조급해하며 체중계 위를 올라섰다 내려섰다 하지 말자. 오랜 시간 몸에 밴 습관들이 변화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잘 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고 최대한 계획대로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다이어트 성공의 관건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경인년 새해에는 날씬한 호랑이 될래요”
입력 2010-01-04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