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서 이물질 주입 소화제 발견…‘복용 주의’ 당부

입력 2010-01-02 14:07
[쿠키 건강] 동화약품 측은 2일 “경북 칠곡군에서 미상의 이물질이 주입된 자사의 소화제 ‘가스활명수’를 발견했다”며 “정상 유통경로인 약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아무 문제가 없으며, 이 외에 뚜껑이 훼손되어 있거나, 아무 곳에 놓여 있는 제품이 있을 경우, 절대 복용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2월 28일 경북 칠곡군서 미상의 이물질이 주입된 소화제가 발견됐다. 이 마을 3가구 문 앞에 10병들이 케이스가 개봉된 상태로 놓여 있었으며, 이 중 한 병의 뚜껑에 의도적으로 뚫은 듯한 구멍이 있었다. 경찰 측은 구멍을 통해 주사기로 주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민의 신고로 해당제품은 모두 회수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에 고객들이 피해를 받지 않기를 원한다”며 “위의 회사 당부 지침을 꼭 지켜 줄 것을 재차 강조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