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푸바오 열풍 힘입었다… 에버랜드 유튜브 5억뷰 돌파

입력 2024-02-16 04:02
에버랜드 직원들이 1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의 누적 조회수 5억회 돌파를 기념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이 ‘푸바오 열풍’에 힘입어 누적 조회수 5억회를 돌파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에버랜드’가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누적 조회수 5억뷰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은 2019년 1억뷰, 2023년 3억뷰를 달성했으며 올해 2월 5억뷰를 찍었다. 3억뷰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2억뷰가 늘어났다. 에버랜드 채널은 지난해 7월 레저업계 처음으로 구독자 100만명을 확보하며 ‘골드버튼’을 획득했고, 올해 2월 현재 12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업로드된 영상은 약 2700개다. 에버랜드 채널의 최근 30개 영상 평균 조회수는 53만회로 미국 디즈니(21만회)보다 많고, 유니버설 픽쳐스(59만회)와 비슷하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 채널의 주요 인기 비결로 지난 2020년 태어난 판다 푸바오를 꼽았다. 푸바오의 성장과정, 사육사들과의 끈끈한 관계 등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푸바오 열풍으로 이어졌다.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와의 팔짱 데이트 영상은 조회수 2200만회, 푸바오가 강 사육사 다리에 매달려 놀아달라고 조르는 듯한 영상은 1600만회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성장 이야기, 엄마 판다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시점의 영상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판다 외에도 레서판다, 아기 기린, 호랑이 남매 등 다양한 동물 영상이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유튜브 운영진은 “에버랜드의 다양한 모습을 일상 속 언제 어디서나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더욱 공감하고 힐링과 위로를 받는 채널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