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건조기’ 유럽 판매 3배 성장

입력 2024-02-16 04:07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인공지능(AI) 건조기의 지난해 유럽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북미에서도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매출은 전년 대비 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건조기는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 파워의 지난해 미국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비스포크 AI 건조기에 적용된 히트펌프 기술력이 현지 시장에서 인정받으면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건조하는 방식이다. 드럼 내부 최고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아 옷감 손상 우려가 적으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또 이 건조기는 건조통 뒷면의 360도 에어홀에서 강력하고 균일한 바람이 퍼져 나와 많은 양의 세탁물도 건조 가능하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