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호흡이 아직 내 속에 완전히 있고 하나님의 숨결이 아직도 내 코에 있느니라.(욥 27:3)
As long as I have life within me, the breath of God in my nostrils.(Job 27:3)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보는 일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는 늘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먼저 말하며 자기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항상 하나님의 말씀이란 거울 앞에 서야 합니다. 거울을 통해 자신을 볼 때 자신의 진짜 모습을 만나기 때문이지요. 진짜 자기 모습을 확인할 때 우리 삶에는 비로소 변화와 성장이 시작됩니다. 사람은 누군가 자신을 비난하면 그 말에 대해 일단 보호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삶이 하나님 앞에서 성장하고 온전히 자라기 위해선 오늘 욥이 본문에서 보여주는 태도와 자세를 참고해야 합니다. 우리가 욥의 상황에 놓였더라면 친구들의 말을 듣는 욥의 심정이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있었을 것이고 충분히 욥처럼 반응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고 욥의 반응이 우리 삶을 성장시키는 올바른 반응은 아닙니다.
삶이 하나님 앞에서 더 온전하게 자라나기 위해서는 나에게 가시로 다가오는 그 말조차도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나를 점검하고 바꿔 간다면 우리는 더 큰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말은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에게는 하나님 말씀이라는 거울이 필요합니다.
임병선 목사(용인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