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즉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여자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 보라 그의 눈에는 달이라도 빛을 발하지 못하고 별도 빛나지 못하거든.(욥 25:4~5)
How then can a man be righteous before God? How can one born of woman be pure? If even the moon is not bright and the stars are not pure in his eyes.(Job 25:4~5)
이런 말이 있지요. “너는 맞는 말을 참 밉게 말한다.” 오늘 본문에서 빌닷은 친구인 욥에게 말합니다. “욥, 네가 당한 이 고난은 그냥 온 게 아니다. 네가 죄를 지어서 나타나는 문제일 것이다.” 욥은 이에 항변합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잘못한 것도 지은 죄도 없다. 내가 당한 이 고난은 죄 때문이 아니라 분명히 하나님의 다른 뜻과 계획이 있을 것이다.” 그러자 빌닷은 다시 이야기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떻게 의롭다고 하는가. 이는 잘못됐다고 말합니다. 사실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고 깨끗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굳이 고난 가운데 있는 욥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일까요. 크리스천은 진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한마디로 맞는 말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지요. 아무리 맞는 말이어도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없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는 하나님 말씀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전달하느냐에 있습니다.
임병선 목사(용인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