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누구라도 공감할 만한 복음적 메시지를 덧입힌 애니메이션 시리즈 ‘벤본어게인(Benbornagain)과 옐로우도그의 모험’(사진)이 화제다. 애니메이션은 영화 ‘예수 혁명’의 실제 모델인 그레그 로리 목사가 제작했는데 ‘거듭났다’는 의미의 주인공 ‘벤본어게인’은 바로 자신을 상징한다.
외신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하베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교회에서 목회하는 로리 목사가 애니메이션 회사 ‘트릴로지 애니메이션 그룹’과 함께 자신의 신앙 여정을 녹여낸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지난 1일 첫 화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애니메이션은 두 캐릭터 ‘벤본어게인’과 ‘옐로우도그’가 집에 가던 중 무너진 다리를 바라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옐로우도그는 다양한 방법으로 다리를 건너려고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이를 지켜보던 벤본어게인은 집이 있는 건너편 땅을 천국에, 무너진 다리를 인간의 죄에 비유하며 이렇게 말한다.
“죄는 우리를 하나님에게 다가갈 수 없게 합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도 있는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 다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습니다.”
이어 건너편에 있던 나무가 쓰러지면서 다리가 되고 두 캐릭터가 무사히 집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벤본어게인은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가 알기 어려운 하나님만의 방식으로 우리를 도우시곤 한다”면서 “당신도 이 다리(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로 나아올 수 있다. 당신이 다리를 건널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겠다”고 전한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