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형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 3월 4일부터 운행

입력 2024-02-06 04:06

경기도 파주시가 도 최초로 운영하는 파주형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의 명칭을 ‘파프리카’(Far·Free·Car)로 확정하고 3월 4일부터 정식 운행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통학순환버스를 운영하는 사례로는 전국에서 파주가 처음이다.

파프리카는 ‘어디서든지 자유롭게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정학교와 학교 주변 일정 범위의 거리를 오가는 기존의 통학버스와 달리 총 10대의 버스가 운정신도시 전 지역, 18개 중·고등학교를 모두 운행한다.

시는 순환노선에 따른 지연 운행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5기점 동시출발’을 채택했다. 요금은 파주시 마을버스 요금(950원)을 적용했다. 또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 할인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학생들의 교통복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프리카 운행데이터를 수집하고, 보완점을 마련해 운정 외 지역으로 점진적 확대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며 “통학환경을 해결해 주는 것이 학생들을 위한 진정한 교육복지라 생각하고, 우리 학생들이 통학 걱정 없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