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한반도 평화와 북한 인권 위해 기도해달라”

입력 2024-02-06 03:02

최근 북한의 잇따른 군사 도발로 남북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경색된 가운데 한·미 교계 지도자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놓고 함께 기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사진)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기독교지도자 기도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호놀룰루 힐튼하와이언빌리지에서 열린 기도회는 한·미동맹 71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이서영 호놀룰루 총영사, 서대영 하와이한인연합회장,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릭 블랭지아디 호놀룰루 시장, 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한미연합사령관, 탐 쿡 마우이 시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과 미국의 영적 부흥을 위해’ ‘한·미 양국의 군대를 위해’ ‘한·미의 사회적 안정을 위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이 목사는 “유일한 분단국으로 고통당하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특히 언젠가 한국이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가 되도록, 또 북한 2500만 동포의 인권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