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호주와 자원개발 협력

입력 2024-02-05 04:02

SK E&S가 액화천연가스(LNG) 자원개발과 블루수소(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수소) 생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호주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SK E&S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추형욱 SK E&S 사장과 매들린 킹 호주 자원장관이 만나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와 한국과 호주 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SK E&S는 2012년부터 개발에 참여해온 바로사 가스전에 CCS 기술을 적용해 저탄소 LNG를 생산하고 연평균 약 130만t을 한국으로 가져와 블루수소 생산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가스전 개발 과정에서 일부 원주민의 소송 제기 등으로 공사가 다소 지연됐으나 호주 법원이 최근 ‘공사 재개’ 판결을 내리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5년 이후 바로사 가스전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LNG 수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추 사장은 “호주는 우호적 투자 환경과 지리적 근접성을 기반으로 한국의 에너지 안보에 중요한 우방국”이라며 “SK E&S는 저탄소 LNG 도입과 블루수소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양국의 에너지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