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파단체인 한국목회상담협회가 설립 41년 만에 첫 여성 회장을 배출했다. 한국목회상담협회는 최근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개최한 신년 하례식에서 정푸름(사진)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교수를 16대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4일 밝혔다. 1983년 협회 설립 이래 첫 여성 회장이다. 정 신임 회장은 “우리의 활동이 누가복음 10장의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처럼 한편으로 치우치기보단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형태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목회상담협회는 상담학자와 목회자, 상담사역자 등 회원 4700여명이 가입돼 있으며 기독상담기관 90여곳, 교회로 구성돼 있다. 매월 임상 사례 모임을 비롯해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인 ‘목회와 상담’ 발간, 연 2회 정기학술대회와 목회신학콘퍼런스 등을 열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