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선교학자이자 구약학자인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전도서 강해다. 저자는 전도서를 ‘수수께끼’에 비유한다. 그는 전도서의 글쓴이가 누구인지부터 불분명하다고 질문한다. 솔로몬으로 보는 관점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내용 역시 반어법과 역설법을 쓰면서 신앙생활과 모순되는 말을 할 때가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삶이 무의미하다면서도 인생은 선하고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선물이라는 전도자의 말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저자는 독자에게 씨름을 요청한다. 계시의 틀 안에서 하나님을 알아가자고 권면한다.
이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