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고후 2:15)
For we are to God the pleasing aroma of Christ among those who are being saved and those who are perishing.(2Corinthians 2:15)
우리는 사도 바울의 복음 전도 열매만을 보면서 그 위대함을 말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가 복음전도자로서 교회를 세우고 영혼을 구하는 일의 밑바탕에는 한 영혼과 교회를 향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는 누구보다 뜨겁게 영혼을 사랑했고 예수님의 핏값으로 세우신 교회를 그 누구보다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랑은 그의 의지로 된 것이 아닙니다. 그 안에 사도바울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차고 넘칠 뿐 아니라, 그가 이를 인식하며 살았기에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를 믿는 우리를 향기로 표현합니다. 구약 시대 희생 제사를 지낼 때 향기가 나옵니다. 거룩한 희생에는 반드시 향기를 따라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경험해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 앞에 드려질 때는 반드시 우리 삶에 향기가 나옵니다. 중요한 것은 그 향기가 어떤 향이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온전히 따르며 나아갈 때 우리 삶에는 향기가 나고 그 향기는 사람들을 살리고 세우고 변화시킵니다.
임병선 목사(용인제일교회)
약력=용인제일교회 담임목사, 총신대 신학대학원(M.Div.), 미국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 설교학·신약학(T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