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등 국가전략기술 예산 5조원 확정

입력 2024-01-30 04:04
연합뉴스

올해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예산이 지난해보다 약 3000억원 증액된 5조원으로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올해 국가전략기술 예산을 지난해(4조7000억원)보다 약 3000억원 증액해 차세대 성장동력 및 주력산업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혁신적 연구·개발(R&D) 집중투자, 미래세대 육성 강화 등 정부의 국정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잡았다”고 말했다.

7대 국가전략기술은 반도체, AI, 첨단바이오, 사이버보안, 양자, 이차전지, 우주 분야다. 반도체의 경우 지난해 5635억원에서 올해 6362억원으로 예산이 늘어났다.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거점을 마련하고 인력 교류 등 국제협력을 확대하며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AI 분야 예산은 지난해 7051억원에서 올해 7772억원으로 700억원가량 늘었다. 정부는 차세대 핵심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융합·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첨단바이오 분야도 8288억원에서 9772억원으로 예산이 증가했다. 합성생물학 등의 유망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가 강화될 예정이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