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강자’ 현대모비스 해외 수주 12조 돌파

입력 2024-01-30 04:06
사진=뉴시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92억2000만 달러(약 12조2000억원)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액인 53억6000만 달러를 72% 초과 달성한 것으로 사상 최대 수주 성과다.

이같은 성과를 거둔 데에는 전동화 부품 수주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줬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독일 완성차 브랜드에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을 수주했다. 이 배터리시스템은 해당 완성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이다.

올해 현대모비스의 해외 완성차 대상 핵심 부품 수주 목표액은 93억4000만 달러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동화, 전장, 램프, 샤시 등의 분야에서 전략 부품을 중심으로 해외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