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꿈의 무대’ 日 닛산 스타디움 무대 오른다

입력 2024-01-30 04:06

그룹 세븐틴이 한국과 일본에서 초대형 스타디움에 입성해 공연한다. 세 공연장 모두 수만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스타디움이다. 세븐틴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29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앙코르 투어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포스터)을 한국과 일본 3개 스타디움에서 진행한다. 오는 3월 30~31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5월 18~19일엔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25~26일엔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무대를 꾸민다.

세븐틴이 공연을 진행하는 세 곳의 스타디움은 각각 3만명, 5만명, 7만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그래서 K팝 아티스트 중 이 곳에서 공연을 한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다. 세븐틴은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일본 최대 규모의 공연장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무대에 서는 두 번째 K팝 보이그룹이 됐다. 지금까지는 동방신기가 유일했다. 이뿐 아니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하는 K팝 그룹은 세븐틴이 처음이다.

세븐틴은 지난해 7월부터 약 6개월 간 서울, 도쿄, 나고야, 방콕, 마카오 등 9개 도시에서 총 20회의 ‘세븐틴 투어 ‘팔로우’’ 공연을 진행하며 70만명 이상의 팬들을 만났다. 특히 일본 공연은 세븐틴 데뷔 후 최대 규모인 5대 돔(도쿄, 사이타마,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투어로 개최됐다. 플레디스는 “단발성 공연을 넘어 아시아 스타디움 투어를 치른 K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과 세븐틴뿐”이라고 그 의의를 설명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