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초도 물량 투입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정유사에서 바이오 원료를 정유 공정에 투입한 첫 사례다. 이는 바이오 원료와 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 공정에 원유와 함께 투입·처리해 탄소 집약도가 낮은 지속가능항공유(SAF)와 차세대 바이오디젤 등 저탄소 연료유와 친환경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것이다. 에쓰오일은 앞으로 2년간 새로운 대체 원료의 혼합 비율을 조정하고 전체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 등을 평가하면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대체 원료를 활용해 생산한 제품의 글로벌 저탄소 제품 국제 인증(ISCC) 취득을 추진하고 친환경에너지, 화학 사업을 본격화해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